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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radeking
분 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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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대형 철강업계 현황

□ 개요

  -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조불황 업종에서 견조한 부활을 이룩한 일본의 대형 철강 메이커의 수익환경이 다시 악화되고 있음. 일본의 대형 철강 메이커의 기술수준은 세계에서도 톱 레벨로, 자동차강판 등 고급강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 반면에 내수 축소, 신흥국 수요의 증대에 따른 수요의 질적 변화, 한국, 중국 메이커와의 경쟁 격화 등 직면해 있는 과제는 많음.

 

  -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수익 악화에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철강업계뿐만은 아님. 일본의 대형 철강 메이커는 강재 수요의 질과 양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려 하고 있는지, 본 보고서에서는 일본 철강업계의 현황을 개관하고 철강업계의 구조변화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통해 일본의 제조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 철강업계의 현황

 ○ 대형 철강메이커의 실적은 다시 악화

  - 일본의 대형 철강메이커 4(신일본제철, JFE홀딩스, 고베제강소, 스미토모금속공업) 2011년도 경상이익은 동일본 대지진, 태국 홍수와 같은 재해에도 불구하고 동년 여름 이후의 자동차용 수요의 성장으로 흑자를 확보하였으나, 흑자의 수준은 2005년도의 약 20%의 수준에 그쳤음. 그 배경에는 수요의 둔화뿐 아니라 강재 스프레드(강재가격-주 원료가격)의 악화, 한국과 중국 메이커 증산으로 인한 경쟁 격화와 시황 악화가 있음.

 

 ○ 주 원료분야는 과점화 진전, 가격은 상승

  - 주 원료(철광석, 원료탄)가격의 상승이 철강메이커의 수익을 압박하고 있음. 주 원료분야는 재편이 진전하여 기업 수가 적음. 특히 철광석은 상위 3사에서 세계 해상무역량 점유율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과점상태에 있어 상위 3사 합계에서 세계 점유율 약 10%의 철강메이커에 비해 가격교섭력이 강함. 주 원료가격의 높은 가격권에서의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증산을 지속하는 한·중 메이커

  - 중국은 중소 메이커 난립으로 인한 생산 급증, 한국은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으로 인해, 중국은 2005, 한국은 2011년에 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음. 일본은 기술수준에서는 여전히 한국과 중국 메이커를 압도하고 있어 고급강을 중심으로 대중국, 대한국 모두 수출초과 상태에 있음. 그러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지속하는 한·중 철강메이커는 범용품을 중심으로 수출공세를 가하고 있어 세계적인 시황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음.

 

 ○ 엔고와 전력부족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

  - 고로 메이커는 주 원료의 거의 100%를 수입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엔고의 영향은 별로 없으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엔고는 철강메이커의 코스트 경쟁력을 저하시킴. 대형 고로 메이커에게 이상적인 환율수준은 달러 대비 90엔 정도인 알려지고 있는데, 그 이상 엔고가 될 경우 수출이 감소, 수입이 증가함. 자동차 등 유저의 경쟁력이 하락함으로써 철강 수요가 감소하는 마이너스 면도 있음.

 

  - 전력부족에 관해서는 고로 메이커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음. 고로 메이커는 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나 열을 회수함으로써 터빈을 돌려 자가발전을 하고 있어 전력은 거의 자급하고 있음. , 제철소 내의 IPP설비를 가동시켜 전력회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음.

 

□ 신흥국 수요에 힘입어 철강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확대

  2000년대 이후 철강 수요의 주역은 신흥국·도상국으로 대체

- 최근의 철강 수요는 세계적인 경기의 향후 동향의 불투명감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이 예상되는데 그 견인역은 신흥국용 수요임. 철강 수요의 주역은 선진국에서 신흥국·도상국으로 대체되고 있음.

 

  - 지역별 세계의 철강 수요를 보면, 신흥국·도상국의 철강 수요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의 41.6%에서 2010년에는 71.3%로 상승하였는데 향후에도 이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신흥국 대두로 세계 철강업계의 세력도도 일변

  - 신흥국의 대두로 세계 철강업계의 세력도는 크게 변화하였음. 중국 등이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반면,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음. 국가별 조강생산 순위를 보면, 2011, 일본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생산국이지만 생산량은 중국 6.8t, 일본 1.1t으로 크게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 순위에 진입한 국가도 2011년에는 인도, 우크라이나, 브라질, 터키와 같은 신흥국이 약진하고 있음.

 

 ○ 생산·수요의 쌍방에서 주역은 중국

 ㅇ 양적으로는 압도적인 존재

  - 중국 철강업계는 양적으로는 거대한 존재이지만 질적으로는 선진국의 철강업계와는 크게 양상이 다름. 중국의 강재 수요의 대부분은 도시화와 생산설비, 건축물 등 인프라용 범용품임. 재편이 진전한 선진국의 철강업계에 비해 기업규모도 작아 중소 메이커를 중심으로 우후죽순처럼 약 800개의 철강 메이커가 난립하고 있음. 생산성도 낮아 일본의 에너지효율을 100으로 한 경우, 중국은 123.

 

  - 수요와 공급의 면에서도 수년 전까지와는 양상이 다름. 이전에는 수요가 공급을 웃돌며 수입을 통해 부족분을 보완하였으나 2006년을 경계로 공급 과잉으로 전환하였음. 2005년에는 강재의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음.

 

 ㅇ 중국 철강업계의 재편은 진전할 것인가?

  - 중국정부는 중소기업의 난립, 기술수준·생산성의 저하, 공급과잉 등, 중국의 철강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충분히 알고 있어 일찍이 재편을 주창하여 왔음. 그러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온도차는 큼. 지방정부에 있어 철강 메이커는 고용, 세수의 면에서 중요한 존재임. 경영난에 빠진 철강 메이커를 지역 정부가 보조금을 투입하여 지원하는 사례도 있어 재편은 중앙정부의 의도대로는 진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일본의 철강업계가 안고 있는 구조문제

 ○ 수요의 성숙화, 유저의 해외 이전으로 내수는 부진

  - 일본의 강재 내수는 감소경향에 있는 건설용을 제조업용이 지탱하는 구조에 있었으나 최근 들어 제조업용이 부진, 내수 축소가 우려되고 있음. 건설용은 최근에는 지진 부흥 수요에 힘입어 견조하지만 부흥 수요의 일순 후에는 감소할 것으로 보임. 제조업용 역시 앞으로의 전망은 밝지 않음. 제조업의 주요 유저는 자동차, 조선, 산업기계, 전기인데, 최근 호조인 것은 에코카 보조금이 수요를 상승시키고 있는 자동차뿐임. 엔고로 인해 유저의 수출은 대체로 고전하고 있음. 6중고에 견딜 수 없게 되어 유저의 해외생산 이전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내수 축소의 원인이 됨.

 

 ○ 수출은 감소기조, 수입은 증가

  - 내수를 뒷받침해 온 수출도 엔고, 한국, 중국 메이커와의 경쟁 격화로 감소기조에 있음. 동아시아의 강재 무역량(2011년도)의 변화를 보면, 일본은 중국, 한국에 대해 수출초과지만 전년도에 비하면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최대의 원인은 엔고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임. 그러나 중국에서는 자동차 강판 등 고급강은 부족해, 일본 등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수입은 엔고를 배경으로 증가경향에 있지만 수출에 비해 절대량은 적음.

 

□ 구조변화에 대한 일본의 대응

 ○ 고급강 노선은 유효한가?

  - 고급강의 대표격인 자동차강판에서도 자동차 메이커가 품질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저가격을 추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고급강만으로 승부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음. 고로 메이커는 고급강 노선에 대한 집착은 버리지 않고 있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수요의 질적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도 잘 알고 있음. 신흥국 수요는 현재 로그레이드(저급)에서 미들그레이드(중급)에 머물고 있으나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요구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일본의 철강업계도 재편 진전

  - 재편을 통한 글로벌 전개 강화, 코스트 삭감, 생산효율화를 꾀하는 움직임도 있음. 201210,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공업이 합병, 신회사 신닛테쓰스미킨(新日鐵住金)’이 발족함. 일본의 철강업계에서는 10년 만의 대형 재편임. 신닛테쓰스미킨 발족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은 시너지 효과 외에 기술의 공유화, 제철소간 연계 효과 등을 통한 합계 1,500억 엔의 통합효과임. 글로벌 경쟁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역시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 수요의 흡수가 필수임.

 

 ○ 신흥국 수요 흡수를 꾀하는 일본의 대형 철강 메이커

 ㅇ 제휴 확충으로 통해 신흥국 수요 흡수를 꾀하는 신일본제철

  - 신일본제철은 일본에서 열연코일과 스크랩 등의 반제품을 수출, 현지의 합작기업 등에서 가공하는 기존의 스타일의 강화를 통해 신흥국 수요의 흡수를 꾀하고 있음. 신흥국에서는 현지 유력기업과 조합해 중국, 태국, 브라질에서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며 향후 멕시코, 인도에서도 강판 공급거점 가동 예정임. 신일본제철이 기존의 수직분업스타일을 취하는 것은 해외에서의 고로 건설에는 커다란 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임.

 

 ㅇ 베트남 고로 건설의 사업성 검토(FS)를 개시한 JFE스틸

  - JFE스틸은 하공정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의 고로 건설의 사업성 검토(FS)를 실시하였음. 시장규모가 크고 강재가 부족한 아세안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JFE는 베트남에서의 고로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의 FS 실시를 결정하였음. JFE스틸의 베트남 고로 건설 FS 스터디 개시는, 대만기업과 연계를 통해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소시킨 후에 적극적으로 아시아 수요를 흡수하러 나가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음.

 

□ 맺음말

  - 세계의 철강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성장이 예상됨. 일본의 고로 메이커가 예전의 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고급강에서의 강점을 유지하며 신흥국 수요를 제대로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음. 신일본제철은 해외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수요 흡수, JFE는 베트남에서의 고로 건설 FS 개시로 대조적인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지만 목표로 하는 방향은 외수, 특히 신흥국 수요의 흡수라는 점에서 일치함. 고로 메이커의 부활은 신흥국 전략의 성패 여부에 달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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